AIaaS, AI 대중화 시대의 서막
요약
- 기업이 제공하는 AI기술을 구독형 서비스로 사용하는 구독형 서비스로서의 AI(AIaaS) 시장이 빠르게 성장
- 오라클 ‘OCI AI서비스‘ 의 다양한 기능으로 - OCI 언어서비스, OCI 스피치 서비스 등- AI 대중화 시대 기여
“ 인공지능(AI)으로 꿈을 꾸는게 아니라 당장 실현 가능한 현실 가치를 만들도록 돕겠다. ”
난해하고 까다로운 AI 활용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려면 AI가 좋은 도구이지만 이를 현실에서 실현하는 것은 만만치 않다. 또한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 경험 부족, 데이터 모델 훈련의 어려움, 데이터 사일로(silo) 현상 해결 등의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과거보다 훨씬 다양해진 데이터의 형태도 AI 활용을 까다롭게하는 원인으로, 이 과정에서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이상상황 감지 기술이 기존의 정형 데이터 관리만큼 중요해졌다.
기업들은 클릭 몇 번이면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이 제공하는 컴퓨팅 인프라를 바로 쓸 수 있듯이, AI도 같은 식으로 가져다 쓸 수 있기를 원한다. 이런 수요에 대응해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 ‘서비스로서의 AI(AIaaS)’다.
전문가들은 AI와 클라우드가 결합한 AIaaS가 AI 시장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전 산업 영역에서 AI 활용이 본격화됐지만, 상대적으로 투자여력이 부족하거나 관련 인력이 없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은 AI를 활용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러나 부담스러운 초기 투자 없이 일정 비용을 정기적으로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클라우드에 AI 서비스를 융합하면 AI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뿐 아니라 SK텔레콤, KT,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솔트룩스 등 국내 기업들도 AIaaS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오라클 “OCI AI 서비스로 현장문제 해결 돕겠다”
오라클은 작년 11월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도 개발자가 손쉽게 애플리케이션에 AI 기술을 적용하도록 돕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AI 서비스’를 발표했다. 기업 현장에서 즉시 AI 기술의 가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 학습을 거친 완전 관리형 AI 서비스다.
OCI AI 서비스는 머신러닝 모델 구축·관리·배포에 쓰이는 ‘오라클 디지털 어시스턴트’, ‘OCI 데이터 사이언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머신러닝’ 등 AI, 머신러닝, 데이터 사이언스 서비스를 집대성했다. 그 기반 위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이뤄지는 구조다.
OCI 언어 서비스는 미리 훈련된 고도화된 AI 모델이 문서, 고객 피드백, 소셜미디어 등의 비정형 텍스트를 이해하기 위한 대규모 텍스트 분석을 수행해 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하게 해준다. 문서 내 언어를 감지하고 핵심 문구와 맥락을 자동으로 파악하고 의도까지 해석해주는 게 특징이다.
OCI 스피치 서비스는 수천 명의 모국어 및 비 모국어 사용자의 음성을 학습한 모델을 내장하고, 자동 음성 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OCI 스피치를 이용해 사람의 음성이 담긴 파일을 정확도가 높은 텍스트 문서로 변환하고, 이를 실시간 자막 또는 인덱스 콘텐츠로 제공하거나 오디오 및 비디오 콘텐츠 분석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AIaaS, 국경 없는 기회의 시장 열린다
클라우드와 결합한 AI는 기업들에 무궁무진한 성장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물리적인 투자와 인력투입을 최소화하면서도 국경을 초월한 시장 개척을 할 수 있다. AIaaS 영역에서는 더 이상 기업의 국적이나 주 무대의 구분이 의미가 없어졌다.
2012년 설립해 대만 최초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애피어의 AI 기술전략을 이끄는 민 선(쑨민) 최고AI과학자는 “애피어 같은 SaaS(SW서비스) 기업의 성공은 우연이 아니다. 아시아의 풍부한 인재와 시장 잠재력, 역동성이 이를 가능케 한다”면서 “팬데믹 이후 아시아 시장이 세계 무대에 강력하게 부상하고 개성 있는 기업들이 글로벌에서 지명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가 열어준 글로벌 시장에서 AI라는 무기를 장착하면 국경 구분 없는 시장 개척이 가능하다고 선 박사는 말한다. 또한 AIaaS는 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한 ‘게임체인저’라 칭하며 고객과 시장에 대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더 나은 결정을 하도록 돕고 자동화와 개인화를 통해 고객경험을 향상시킴으로써 경쟁우위를 확보하도록 돕는게 강점이라고 밝혔다. AIaaS는 전문성이 부족한 기업들이 비용 효율적이면서 신속하게 AI를 활용하도록 도우면서 유연성과 확장성이 높은 만큼 AI의 대중화를 이끌 전망으로 꼽힌다.
** 기사 : 디지털타임스 ICT과학부 안경애 기자
** 기사 정리: ㈜한국능률협회미디어 김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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