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성공의 키워드는 ‘변화관리’
요약
기업의 변화관리를 위한 방법 추천
- 검토 과정 : 계획 및 소스 확보, 기준 등을 파악하는 과정
- 모범 사례 파악과 이를 활용한 아키텍처 구축
- 모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자동화된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실행서(Runbook) 셋업
- 변화에 대한 각자의 책임감 및 주인 정신 및 고객 중심적인 사고
오라클 최고정보책임자(CIO) 재숙 에반스 (Jae Sook Evans)
최근 많은 기업들이 뛰어난 전략적 기술을 보유한 클라우드 기업을 파트너로 선택하고 있다. 복잡한 기업의 기간업무 관리를 지원해온 풍부한 경험과 신뢰할 수 있는 보안성과 비용 절감 효과 및 최고의 성능 등이 기업들이 우선으로 꼽는 주요 채택 요인이다.
이에 최근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은 기간 디지털 정보업무의 클라우드 전환 및 현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기업은 자사의 구성원들이 모두 함께 동참할 수 있는 매끄러운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 주목해야 할 지점이 바로 기업 변화관리(change management)다. 여기서 말하는 변화관리란 기업이 측정 가능한 목표 및 성과에 기반을 둔 공통 가이드 준비부터, 반복하여 실행할 수 있는 절차 및 재사용 가능한 아키텍처 구축, 단순 IT에서 데브옵스(DevOps) 기반의 사고방식 전환 등을 포함한다.
기업 변화관리의 시작 단계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검토 과정이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계획해야 하는 지 알아가는 것에서 부터, 믿을 수 있는 소스를 확보해 데이터를 합리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한편 IT 환경을 혁신하기 전, 클라우드 전문 서비스 기업(CSP)들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통합, 데이터 분류와 관련된 업무 시에 무엇을 기준으로 삼고 일해야 하는 지를 정확히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일례로 오라클은 새롭게 준비하는 서비스가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 아키텍처 및 보안 관련 검토 위원회를 설립하고, 재사용 가능한 아키텍처와 청사진, 그리고 반복 가능한 절차를 템플릿의 형식으로 가능한 많이 구축해오고 있다.
다음 단계는 모범 사례 파악과 이를 활용한 아키텍처 구축이다. 이 아키텍처는 클라우드 프레임워크로써 고가용성과 보안성, 표준화된 성능을 갖춰 추후 레퍼런스로 역할하게 된다. 그리고 해당 기업의 총소유비용(TCO) 및 투자수익(ROI) 모델의 이점을 검토하거나 파트너로부터 지지를 얻고자 할 때 유용하게 활용된다.
또한 기업은 기존 환경의 맞춤형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이 위험성을 가장 많이 유발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계획을 사전에 반드시 수립해야 한다. 이 중 다수가 업데이트나 현대화가 어렵다는 점을 파트너사에게 사전에 공유하고, 취약점과 해결해야 할 부분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경우에도 과도한 다운타임이 발생하고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서비스 문제가 발행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상황 점검 후 필요한 모든 정보와 견고한 설계 계획을 갖추었다면, 모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자동화된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는 ‘런북(Runbook)’, 즉 실행서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상위수준의 아키텍처 검토 프로세스가 다루는 모든 유형의 활동에 대한 상세한 운영계획을 포함해야 한다. 그리고 기업은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해 나가며 지속적으로 이러한 실행서를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우리 기업들에겐 이와 같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새로운 프로세스와 기술을 도입하는 동시에, 서비스를 구축, 운영 및 지원하고 고객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을 아우르는 사고방식의 변화와 조정이 함께 필요하다.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구축형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
사고 방식의 변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무엇일까? 주인 정신이 필요하다. 이에 기반한 각자의 책임감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구조조정이 필요하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및 사이트 신뢰성(site reliability) 기술에 대한 교육 및 투자, 측정 가능한 목표 및 결과를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적인 사고 방식의 내재화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기업들이 이처럼 새로운 방법론과 절차, 사고방식의 변화, 그리고 기술을 잘 적용하여 활용할 수 있다면 효율성 및 업무추진 속도, 보안은 더욱 개선되고 종단간(End-to-end)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통해 오류 발생 감소, 서비스 가용성 및 성능 향상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모두가 함께 디지털 트랜포메이션의 핵심인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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